블로그에 글을 밖에 나갔을 때 짬 내서 쓰고 싶었다. 은근히 10분, 혹은 20 분식 남는 시간이 있다. 그럴 때마다 시간이 아까웠다. 이럴 때 포스팅이라도 하나 쓰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접이식 키보드와 휴대용 경량 키보드를 공부했다. 그래서 몇 개를 구입하고 나서 쓰는 후기다.
왜 접이식을 사야 하는가 ?
필자는 키보드가 여러개 있다. 사실 몇 개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물론 비싼 기계식 키보드를 좋아하진 않고 대충 로지텍에서 나온 제품을 애용하는 편이다. 물론 하드웨어 명가 마이크로 소프트사 제품도 좋아한다. 그래서 당연히 K380도 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다 좋은데 무겁다. 아무래도 키보드가 밀릴 수밖에 없으니 뜯어보니 내부에 금속덩어리가 있더라. 물론 이건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면 훨씬 가볍게 만들 수 있었을 텐데 그러면 불만이 생길 수 있다. 사이즈는 K380이 적당하고 좋은데 결국 무게 때문에 주력으로 가지고 다니는 건 포기했다. 만약 가방을 하나 들고 다니고 무게가 상관이 없다면 일단 기본적으로 K380을 추천한다. 키감도 좋고 사용하기 매우 편리하기 때문이다. 나온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이 가격대에 이 정도 품질과 기능을 찾기 쉽지 않다.
여기서 K380이 사이즈가 적당하다고 했는데 이건 가방이 있을때 이야기다. 사이즈는 적당하고 좋을 수 있는데 필자가 필요로 한건 포켓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원래 목표하는 것이 키보드와 휴대폰 조합으로 포스팅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요기서 좀 더 간다고 하면 아이패드 미니와 휴대용 키보드의 조합이다. 그래서 찾고 찾았다. 무게는 거의 200그람 중반을 넘지 말아야 하며 키보드를 제대로 불편 없이 타이핑하고자 한다면 가로로 30센티는 나와야 하는 것이 기본 조건이었다. 물론 접었을땐 15센치로 휴대폰 높이 길이랑 유사해진다. 이러면 휴대폰하고 겹처서 주머니에 쏙 넣으면 되는 것이다.
내가 구입한 키보드 장점과 단점
인터넷에서 시중에 돌아다니는 몇가지 키보드를 살펴보았는데, 키보드 키의 위치가 좀 이상하던가 혹은 충전 단자가 마이크로 USB였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마이크로 USB라니... 안 그래도 경량화를 해서 간편히 들고 다니려고 했는데, 이것 때문에 케이블을 하나 더 챙겨야 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접게 되면 별로 필요하지 않은 터치 패드가 함께 붙어 있었다. 이 부분은 사실 고민했다. 터치 패드가 있으면 오히려 마우스 보다 좋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데 어차피 포스팅이 메인이라면 굳이 그렇게 마우스가 필요할 것 같지 않았다.
자 여기까지 필자가 돌고 돌아온 길을 설명했고, 이제 제품을 추천할 시간이다. 지금도 이 키보드를 가지고 글을 작성하고 있다. 장점은 사진과 같이 군더더기가 없다. 딱 정확히 내가 쓰는 키보드 기본키가 다 들어가 있다. 아쉬운 점은 6열이어서 F1~F12까지 따로 키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좀 아쉽다. 하지만 그래도 Fn키를 눌러서 다 입력은 가능하다. 대부분의 접이식 키보드는 다 5 열이어서 이 부분은 패스를 했다. 또한 여기엔 터치 패드가 없다. 그래서 더 가볍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블루투스도 5.1 버전을 지원한다. 그래서 글을 쓰면서 크게 밀리거나 씹히는 느낌이 없다. 이 부분이 은근히 많이 차이가 난다. 실제로 제품을 사서, 기뿐 마음으로 다 마음에 들어서 쓰는데 기본 기능인 타이핑이 씹히면 사실 제품 아무리 좋아도 못쓴다. 그리고 얘는 충전을 USB-C 포트로 충전한다. 이거가 완전 키포인트다.
이 제품 구매하려면 한국에서 살 수 없다. 아직 한국에 물건 사다 파는 사람이 없더라. 지금은 이 제품 알리에서 판매한다. 그래서 한글 각인이 없다. 물론 필자는 자판을 외워서 치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독수리 타자로 치는 분은 좀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가장 큰 단점을 하나 뽑으라고 하면 ESC가 Fn키로 묶여있다. 그래서 뭔가 종료하거나 나갈 때 불편하다. 그거 외엔 블로그 포스팅하는데 너무 좋다. 어차피 포스팅할 때 ESC키를 많이 누를 일이 없어서 이 부분도 상관없는 듯하더라.
아 가격은 3만원에 구입했다. 한국에 판매하는 3만원짜리를 사면 마이크로 USB에 키 모양이 뒤죽 박죽이다. 게다가 블루투스는 3.0이며 출시한지 적어도 5년 이상된 제품만 있다. 암튼 이 필자 처럼 나가서 휴대폰과 조합하여 쓸 수 있는 키보드를 찾는 누군가를 위해 이 포스팅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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